고사성어

#고사성어(32)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유래와 사용법: 절박한 상황에서의 결단력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두족이 2024. 2. 20. 08:30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고사성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고사성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으며, 그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려면 각 한자의 음과 뜻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한자의 음과 뜻

- '파(破)' : 이 한자는 '부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부(釜)' : '부'는 '가마'를 의미합니다.
- '침(沈)' : '침'은 '가라앉히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주(舟)' : '주'는 '배'를 의미합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파부침주'는 '가마를 부수고 배를 가라앉히다'라는 뜻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미가 고사성어 '파부침주'가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유래

진나라 말기, 각지의 백성들이 진나라의 폭압적인 통치에 반대하여 봉기를 일으켰어요. 이런 농민 봉기의 가장 유명한 지도자는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이었고,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원전 208년 진나라 장수 장한(章邯)이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의 반란을 진압한 후, 한단(邯郸: 허베이(河北)성에 있는 시(市) 또는 현(縣) 이름)을 돌파하였습니다. 이 때, 진나라 반대파 장수인 조왕(趙王)과 장이(張耳)는 거룩(巨鹿: 지금의 하북성 싱타이시 평상현 남서쪽)에서 진나라 장수 왕리(王离)가 이끄는 20만 대군의 포위 공격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한(章邯)은 20만 대군을 이끌고 거룩(巨鹿)에서 남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가시평원에 주둔하고 양쪽에 흙벽으로 통로를 만들어 왕리(王离)의 진영으로 바로 연결해 식량과 식량을 확보했습니다. 조나라의 장군 진여(陈余)는 수만 명의 군대를 이끌고 거룩(巨鹿) 북쪽으로 갔으나 병사가 적어서 감히 구출하지 못했습니다.

초나라 회왕(怀王)은 송의(宋义)를 첫 번째 장수로, 항우(项羽)를 두 번째 장수로 보내 20만 명의 병사를 이끌고 조나라를 구하도록 했습니다. 송의(宋义)는 군대를 이끌고 안양(安阳: 현 산동성 조안현 동쪽)으로 가서 마흔여섯 날 동안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항우(项羽)는 매우 불만을 품고 송의(宋义)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진나라 군대가 거룩(巨鹿)을 포위하여 상황이 매우 급박하니, 강을 건너 안팎에서 조나라 군대와 공격하면 반드시 진나라 군대를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송의(宋义)가 말했습니다.

"진나라와 조나라 군대가 결투를 벌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쟁터에 나가서 적과 싸운다면 나는 당신과 상대가 안 되고, 천막에 앉아서 계획을 세운다면 당신은 나와 상대가 안 될테니까요.”

항우(项羽)가 말했습니다.
"지금 저희 진영에는 식량이 없는데도 상급 장수는 병사들과 함께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이게 바로 나라를 돌보지 아니하는 것이고, 병사들을 이해하지 않는 것이며, 어디가 위대한 장수의 모습입니까?"

다음 날, 항우(项羽)는 조정의 회의를 틈타 칼을 뽑아 송의(宋义)를 죽였습니다. 그는 송의(宋义)의 머리를 들어 올리며 장군들에게 말했습니다.

"송의(宋义)가 대왕(초나라 회왕을 가리킴)을 배반했으니, 내가 대왕의 명으로 그를 죽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장군들은 항우(项羽)를 장군으로 추대했습니다. 항우(项羽)가 송의(宋义)를 죽임으로써 초나라는 힘과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 후 그는 모든 군대를 이끌고 황하를 건너 조나라를 구출하여 거룩의 포위망을 풀었습니다. 초나라 군대가 모두 장하(漳河)를 건넌 후 항우(项羽)는 병사들에게 아주 배부르게 밥 한끼를 먹게 한 다음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두 배를 가라앉히고 가마솥과 솥을 깨뜨려라".

즉, 강을 건너는 데 사용하는 배를 잘라 강물에 가라앉히고, 밥을 짓는 데 사용하는 솥을 깨뜨리고, 동네의 집들을 모두 불태우라는 뜻입니다. 이를 파부침주(破釜沉舟)라고 합니다. 항우(項羽)는 이 방법을 사용하여 후퇴하지 않고 전진하여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후퇴할 길이 없던 초나라 병사들은 일대일로 싸웠고, 살육의 소리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아홉 번의 치열한 전투 끝에 초나라 군대는 마침내 진나라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진나라 장군 중 일부는 죽고 일부는 포로로 잡혔으며 일부는 항복했습니다. 이 전투로 거룩의 포위망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진나라 군대가 더 이상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진나라를 격파했고, 2년 만에 진나라는 멸망했습니다. 초나라 군대의 용맹은 상유의 명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항우가 승리한 후 모든 제후들을 정문에서 맞이했을 때 아무도 감히 항우의 눈을 쳐다보지 못했을 정도였죠.

이 사자성어는 끝까지 싸우고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의미합니다. 퇴로를 남겨두는 것은 확실히 안전하고 안전하지만 사람들을 느슨하게 만들고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절망적인 상황에 내몰린 사람은 생존에 대한 열망이 마음속에 잠재된 모든 에너지를 자극하여 더 큰 승리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3. 고사성어 사용 예시

'파부침주'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돌아갈 길이 없는 결정적인 순간에, 앞으로만 나아가기를 결정한 상황.
2.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거나 투자하는 상황.

이를 대화문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 "너 정말 이 회사에 모든 걸 결심한 거야?"
B: "응, 나 이제 '파부침주'야. 모든 걸 걸고 이 회사를 성공시킬 거야."
A: "우리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이겨야 해. 다른 대회는 없어."
B: "맞아, 이번 대회가 우리에게 '파부침주'의 기회야.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해보자."


'파부침주'는 결단의 순간에 앞으로만 나아가기를 결정하는 상황을 잘 나타내는 고사성어입니다. 이 고사성어를 통해 우리는 돌아갈 길이 없는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결단력과 용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